이재명 “김대중 살리고, 노무현 키운 지방자치 반드시 지키겠다”

입력 2016-06-03 12:33


이재명 성남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인 시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 시장은 "광화문에 왔습니다"라며 "정부의 지방자치 말살 기도에 맞서 정부종합청사 앞에 섰습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박근혜 정부가 5천억원을 빼앗으려 말고 지방정부에 4조 7천억원을 반환하겠다는 약속만 지키면 됩니다"라고 했다.

이어 "제 약속, 제 할 일을 안하고 지방정부에 떠넘기는 게 제대로 된 정부입니까?"라고 했다.

이 시장은 "지방재정 약탈과 지방자치를 무력화하려는 정부의 기도에 결코 굴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광화문의 뙤약볕이 꽤 뜨겁습니다"라며 "하지만 그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김대중 대통령께서 살리고 노무현대통령께서 키운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라고 했다.
또 "1인 시위를 포함하여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겠습니다"라며 "함께 해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