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홍정호, 지동원이 활약하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가 디르크 슈스터(49) 전 다름슈타트 감독을 영입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다름슈타트를 이끌던 슈스터 감독이 새 시즌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슈스터 감독은 2012년 겨울 3부 리그에 머물던 다름슈타트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다름슈타트는 가까스로 4부 리그 강등을 면했다. 슈스터 감독은 다음 시즌 다름슈타트의 2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2014-2015 시즌에는 2부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팀을 1부 리그 분데스리가로 승격시켰다. 승격 첫해인 지난 시즌 9승11무14패(승점 38)를 기록, 팀을 14위에 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슈스터 감독은 “다름슈타트에서 기억에 남을 만하고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다”며 “이제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르쿠스 바인지를 전 감독의 신뢰를 받았던 구자철, 홍정호, 지동원은 살아남기 위해 슈스터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아야할 처지에 놓였다.
2012년부터 아우크스부르크를 이끌었던 바인지를 감독은 샬케04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아우크스부르크, 슈스터 전 다름슈타트 감독 영입
입력 2016-06-03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