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4세 여교사, 14세 남중생과 매일 성관계 충격, 임신까지

입력 2016-06-03 10:24 수정 2016-06-03 17:29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한 남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24세 여교사 알렉산드리아 베라. 사진=워싱턴포스트 캡처

미국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남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일 보도했다. 특히 통상 학생들과의 성관계는 남교사에 의해 저질러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의 경우는 여교사에 의해 발생했고, 피해 학생이 아직 중학생에 불과해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WP에 따르면 휴스턴의 중학교 교사인 알렉산드리아 베라(24)는 자신이 가르치는 14세 남학생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구속됐다. 베라는 경찰에 "처음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한 메시지를 주고받는 사이에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했다"며 "거의 매일 관계를 맺었다"고 진술했다. 베라는 "사랑하기 때문에 성관계를 가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질 경우 처벌받도록 돼 있어 사랑 여부와 상관없이 베라는 법정에 서게 된다. 
 둘은 지난해 가을부터 관계를 갖기 시작해 최근까지도 베라의 집에서 애정행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WP에 따르면 베라는 지난해 1월 임신까지 했으며 이후 아이를 지운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둘이 사귄다는 사실을 남학생의 부모에게도 알렸다. 남학생은 베라를 '여자친구'로 소개했다.
 WP는 미성년과의 성관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남학생의 부모도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월드뉴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