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면접볼 때 "저 어땠어요"라고 결과부터 물어보는 지원자들이 가장 진상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11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원자들이 삼가줬으면 하는 질문으로 “저 어땠어요?” 등 면접결과를 바로 묻는 질문이 19.2%를 차지, 가장 많았다고 3일 밝혔다.
“전 야근은 싫은데 야근이 많은 편인가요?”와 같이 일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 보이는 질문(18.1%)과 회사의 사업내용 ·방향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질문(16.5%)도 삼가야 할 질문 상위를 차지했다.
심지어 면접관 개인의 신상이나 사견을 묻는 질문(15.1%), 낮은 연봉이나 근무여건 등을 꼬집는 질문(12.5%)도 인사담당자들이 기분 좋게 받아들이지 않는 유형이었다. 지원 회사의 매출, 사업영역 등 조금만 조사하면 알 수 있는 기초적인 질문을 하는 것(11.4%)도 지원자의 무성의함을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잡코리아는 덧붙였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