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변인 "야당 사과 없이 협상 없다"

입력 2016-06-03 09:40

새누리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3일 “야당의 야합 사과 없인 협상테이블 못 나간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의 법사위원장 양보 시사와 관련해 “언론에 이렇게 흘리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지금 새누리당 김도읍 수석께서 분노를 많이 느끼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협상 도중에 갑자기 국회의장을 자율투표를 한다고 야합을 하면서 신뢰가 무너진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김도읍 수석의 입장은 야합에 대한 공개적 사과, 그리고 재발 방지 약속 없이는 협상 테이블에 나갈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더민주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가 교황선출 방식처럼 무제한 비밀회의 방안을 제안한 것에 대해 “콘클라베식은 충분히 의미는 있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 없이 협상테이블로 나가는 것은 쉽지 않다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