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 아주캐피탈 매각 다시 추진키로

입력 2016-06-03 09:35

아주산업은 최대주주 보유지분의 매각을 포함한, 아주캐피탈의 근원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이번 아주캐피탈 매각을 포함한 경쟁력 제고방안 추진은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조달경쟁력 확보 등 보다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매각규모나 방법, 절차 등과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바 없다고 한다.

아주캐피탈은 2015년도 매출액 7947억원, 영업이익 670억원, 당기순이익 51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7.9%, 39.5%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957억원에 분기순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 대손상각비와 연체채권율 감소 등 전사적으로 리스크 관리역량을 강화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아주캐피탈 지분구조는 2016년 3월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아주산업(68.94%)과 특수관계인 지분이 74.16%, 신한은행이 12.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주산업은 2014년 4월에도 아주캐피탈 매각을 추진했지만 우선협상대상자와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입장차이가 커 매각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