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40대 난동 승객 대피

입력 2016-06-03 09:23
부산 도시철도 전동차 안에서 40대 남성이 난동을 부려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승객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전동차 내에서 난동을 부린 A씨(49)를 전차교통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35분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물만골역을 지나던 전동차 안에서 고성과 난동을 부려 전동차에 있던 승객 수십 명이 대피하고 열차 운행을 4분가량 멈추게 한 혐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먹을 휘두르며 저항하는 A씨를 제압해 붙잡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안경이 파손돼 화가 났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