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김현수는 3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스 파크 캠든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3안타에 모두 네 차례 출루하며 맹활약을 펼친 김현수 다시 선발 명단에 올라 보스턴 우완 선발투수 릭 포셀로를 상대한다.
강정호는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의 ‘1경기 휴식, 2경기 선발 출전, 3루수 붙박이’ 원칙에 따라 전날을 휴식하고 이날은 3루수로 나섰다. 마이애미의 선발투수는 대만의 좌완 천웨인이다.
박병호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미네소타 트윈스의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아홉 수에 걸린 홈런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탬파베이의 좌완 선발투수 맷 무어를 상대로 안타에 도전한다.
이대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벤치에 앉았다. 스캇 서비스 감독은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투수 콜린 레아를 상대로 타선이 얼마나 살아날지, 승부처가 언제인지에 따라 이대호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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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3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