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150년만의 물난리에 루브르박물관 문닫아

입력 2016-06-03 09:04 수정 2016-06-03 09:05
프랑스에서 5월 강수량 기준으로 150년만에 최대의 폭우가 쏟아져 센느강이 범람 위기에 처하는 등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AP통신과 BBC방송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프랑스는 침수피해 가능성 때문에 루브르박물관과 오르세미술관 등을 폐쇄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침수가 임박할 경우 예술품들을 옮길 방침이다.
파리 시내 곳곳에는 보트를 타거나, 잠수복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까지 목격되고 있다. 일부 저층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짐을 싸서 거처를 옮기느라 짐가방을 들고 이동하기도 했다.
이번 비는 프랑스와 함께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에서도 내리고 있고 현지에서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파리 시내에서 보트를 타고 가는 모습. AP=뉴시스

파리 시내에서 보트를 타고 가는 모습. AP=뉴시스

범람 위기의 파리 주변의 강들. 사진=AP뉴시스

물에 잠긴 파리 시내. 사진=AP뉴시스

범람 위기의 센느강. 사진=AP뉴시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