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참석 공사 졸업식서 전투기 추락

입력 2016-06-03 06:19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축하비행을 하던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전투기 조종사는 추락 직전 비상탈출에 성공했으며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미 공군은 곡예비행단 ‘선더버드’의 F-16 전투기 1대가 2일(현지시간) 오후 1시쯤 축하비행 직후 콜로라도스프링스의 개괄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탈출한 조종사는 출동한 응급요원들에게 구조됐다.

전투기 추락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장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DC로 돌아오기 전 추락 전투기의 조종사를 만나 위로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미 공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953년 창설된 ‘선더버드’는 미 해군의 ‘블루 엔젤스’와 더불어 미군의 양대 곡예비행단으로 꼽힌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