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화원동산에서 본 달성습지가 ‘아메리카’ 대륙을 닮았다. 강원도 태백시 황지연못에서 발원한 낙동강이 대구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 다산면에 이르러 금호강과 만난다. 이 곳에 낙동강 12경 중 6경에 오른 달성습지가 형성돼 있다.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이 모래였던 달성습지는 현재 뽕나무와 갈대, 억새, 잡풀과 철새 등이 그 자리를 메우며 ‘생태자원의 보고’로 자리잡았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아메리카 대륙을 품은 낙동강… 철새들이 찾는 생태계의 보고
입력 2016-06-03 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