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하청 노동자의 비극… 올해도 '녹조라떼'

입력 2016-06-03 07:20 수정 2016-06-03 07:58


6월3일 금요일자 국민일보입니다. 

북한과 미국, 중국이 '핵'과 '달러'를 놓고 3각 게임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이수용 노동당부위원장이 만나는 날 미국은 북한을 달러 경제권에서 몰아내는 조치를 취했는데요. 중국이 북한을 껴안자 미국은 매를 들었습니다. 


구의역 19세 ‘컵라면 청년’과 남양주 지하철 폭발사고의 사상자 14명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하청근로자라는 점입니다. 이들은 경비 절감이라는 ‘돈의 논리’에 안전조치 없이 사선으로 내몰렸습니다.


‘녹조라떼’ 기억하시죠? 올해도 4대강에 녹조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낙동강 최하류에는 ‘관심’단계의 조류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또다시 먹는 물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조선 해운업의 부실이 은행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부실채권이 3개월 만에 1조원 늘어 31조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대우조선해양까지 합치면 외환위기 수준이라고 합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