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들의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2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꿈꾸는마을에 따르면 오는 4일 부평아트센터 대공연장 로비에서 열리는 발달장애인 미술전시회에 발달장애인 미술가들의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는 작품 12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날 무대에 오르는 ‘하늘과 땅의 만남’ 공연에서 신디사이저를 담당하는 중학교 2학년 신승민군과 중학교 1학년인 여동생이 음악과 미술분야에서 눈길을 끄는 무대와 그림을 선보인다.
전문가들은 “누구에게도 길들여지지 않는 자폐인의 그림은 피카소 그림만큼이나 독특한 세계를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악보만 봐도 암보가 되고,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색감을 색칠할 수 있는 능력은 대단한 천재성에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50~60년 미군부대 음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대중음악을 선도한 부평지역의 특성을 살려 ‘음악도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4일 오후 3시 공연 때 무대에 올라와 발달장애인 예술가들과 관객으로 찾아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6월4일 부평아트센터 발달장애인 음악과 미술집대성한 축제열려요
입력 2016-06-02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