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은 2016년도 인플레 전망치를 이전의 0.1%에서 0.2%로 올렸다. 성장률은 1.4%에서 1.6%로 올랐다.
ECB는 유로존의 부채 위기 경제난이 완전히 극복되는 지표로 정한 인플레율 2%를 목표로 양적 완화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으나 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오히려 마이너스 0.1%를 기록했다. 폭락했던 유가가 최근 반등해 인플레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CB는 이날 정책회의를 거쳐 핵심 경기 부양 조치들을 그대로 유지시켰다. 은행은 오래 전 기준금리를 제로까지 인하했고 유동성 창출을 위해 매달 800억 유로(890억 달러, 106조원) 규모의 각국 국채를 매입해오고 있다.
상업은행이 ECB에 예치하는 하루짜리 초단기 예금에 대한 마이너스 0.4% 금리도 바꾸지 않았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