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테임즈, KBO 역대 최소경기 100홈런 달성

입력 2016-06-02 19:55
에릭 테임즈. 뉴시스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30)가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100홈런 기록을 세웠다.

테임즈는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정규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4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테임즈의 시즌 16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이었다. 테임즈는 KBO 314경기 만에 100홈런을 달성해 2000년 타이론 우즈(324경기)의 기록을 경신했다.

테임즈는 2014년 NC에 입단해 37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에는 47홈런으로 두 시즌 만에 84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 현재까지 16개의 홈런을 더해 100홈런을 완성했다.

테임즈는 NC에서 처음 100홈런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KBO에서는 역대 71번째 기록이다. KBO는 표창규정에 의거해 테임즈에게 기념상을 수여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