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강남역 살해사건 이후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이용 크게 늘어

입력 2016-06-02 19:05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여성과 청소년들의 밤길 귀가지원 도우미 ‘안심귀가 스카우트’ 이용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귀가지원 이용건수는 5293건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13건 대비 2.3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강남역 인근 화장실 살해사건 이후인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는 851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331% 늘었다.

동작구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총 2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2인1조 또는 3인1조로 편성돼 지역 내 지하철역 또는 버스정류장을 거점으로 여성과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집까지 귀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전 취약에 대한 순찰활동도 병행해 지역 치안유지에도 힘쓰고 있다.

귀가 지원을 원하는 주민은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도착 30분전에 동작구청 상황실(820-1040) 또는 120 다산콜센터로 전화로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월요일은 12시까지)이고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