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신공항 추진위 "부산시 신공항 사업에 재 뿌리는 농간 중단하라"

입력 2016-06-02 17:03
대구지역 인사들이 중심이 된 ‘남부권 신공항 범 시·도민 추진위원회’(남부권 추진위)는 2일 성명을 내고 “부산시는 신공항 사업에 재를 뿌리는 농간을 중단하라”하라고 경고했다.

남부권 추진위는 “부산시의 가덕도 유치운동 광기가 도를 넘어 막장으로 치닫고 있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유치경쟁을 하지 않겠다는 영남지역 5개 시·도지사의 엄중한 합의사항을 부산만이 어기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또 “외국기관의 국제적 기준에 따른 공정하고 객관적인 용역 과정에서 부산시의 억지주장이 먹혀들지 않자 ‘가덕도가 아니면 차라리 판을 깨 버리자’는 극단적 지역 이기주의에 함몰됐다”며 “정부도 부산시의 관 주도 유치운동, 부산언론 및 정치권의 일방적인 여론몰이 등에 흔들림 없이 공명정대한 입지 선정을 진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