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에 김희옥 전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이 만장일치로 2일 추인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 위원장에 대한 추인 안건을 박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총선 이후 50여 일 만에 임시 지도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당 쇄신과 전당대회 준비 작업에 돌입하게 됐다.
김 위원장은 차기 전당대회까지 당의 임시 대표를 맡아 4·13 총선 참패의 직격탄을 맞은 당의 수습과 쇄신 작업을 이끌게 된다. 새누리당은 곧바로 같은 장소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10명의 비대위원 선출안도 의결했다. 앞서 비대위원에는 내부 인사에 당연직인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과 김영우·이학재 의원이 내정됐다. 외부 인사로는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 유병곤 전 국회 사무차장,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민세진 동국대 교수, 임윤선 변호사 등이 내정됐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與 김희옥 혁신위원장 박수로 추인
입력 2016-06-02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