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소방호스 절도 50대 구속

입력 2016-06-02 15:21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2일 아파트 소방호스 관창노즐을 반복해서 훔친 A씨(53)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또 A씨가 가져온 관창노즐이 훔친 물건인지 알면서도 이를 사들인 고물상 업주 B씨(72)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 20분쯤 김해시 인제로의 한 아파트 복도에 설치된 소화전 관창노즐 12개를 등산용 가방에 담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수법으로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경남일대 아파트 21곳에서 115차례에 걸쳐 관창노즐 1615개 38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A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소방점검 중 부품이 없어진 것을 발견해 탐문 중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