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기업의 탐욕,무수한 인명 손상...‘기업살인법’ 추진하겠다”

입력 2016-06-02 14:44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서울 메트로가 늦게나마 사죄하고 고인의 누명을 벗겨주어 그나마 다행입니다"라고 했다. 

표 의원은 "기술직 현장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과 사망 초래에 대한 기업 등 조직체의 형사책임 입법, 고인의 유지로 받아들어 이루어 내겠습니다"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진상조사와 철저한 책임규명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기업의 탐욕과 안전불감증으로 무수한 인명이 손상되었습니다"라며 "세월호, 옥시, 서울메트로.... "라고 적었다.

표 의원은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영국과 홍콩 등에서 제정되어 시행중인 '기업살인법(corporate manslaughter act)' 입법을 추진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기업과 경제 위축시킨다는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라며 "누가 어떻게 반대하고 공격하는 지 잘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이어 "기업도 국가도 사람 지키고 보호하고 살게 하고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존재합니다"라며 "기업과 국가가 무거운 책임 인지하고 제대로 일한다는 공공의 신뢰 있어야 진정한 성장과 발전이 가능합니다. 기업을 위축시키는 것이 아닌 제대로 된 좋은 기업 살리는 입법이 될 것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