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스릴러 ‘곡성’, SF 판타지 블록버스터 ‘엑스맨: 아포칼립스’, 스릴러 드라마 ‘아가씨’ 등 관객들을 홀리는 영화들이 다수 개봉해 6월 극장가는 치열한 관객몰이 중이다. 그 속에서 풋풋함과 설렘으로 무장한 ‘싱 스트리트’가 청량음료 같은 작품으로 관객들의 반응을 얻고 있다.
6월 극장가는 유난히 스산하고, 서늘한 기운이 가득하다. 무겁거나, 미스터리하거나, 스릴러 소재의 작품들이 잇따라 개봉하고 있기 때문이다. ‘곡성’ ‘엑스맨’ ‘아까씨’ 등은 관객들의 심장 박동수를 배가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차갑고, 서늘하고, 시끄러움 그 자체다.
존 카니 감독의 전작 ‘원스’ ‘비긴 어게인’의 스타트 스코어 기록을 가뿐하게 넘겨 흥행 전조를 보이고 있는 ‘싱 스트리트’는 싱그러운 스토리에 에너지 가득한 음악이 더해져 보고 나면 행복한 미소를 절로 짓게 만드는 작품이다. 엔딩크레딧까지 놓칠 수 없을 정도로 주옥 같은 OST는 8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당시의 곡들과 함께 록앤롤과 브리티쉬 팝이 어우러졌다.
보고나면 따스한 여운이 남는 것은 물론 영화 내내 청춘에게 전하는 응원으로 가득한 ‘싱 스트리트’는 네이버 관람객 평점 9.21, CGV EGG 지수 99%를 기록하며(5/23 기준)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과 함께 장기 흥행 가도를 달릴 것으로 기대된다.
초 여름 극장가에 풋풋함과 설렘과 사랑스러움으로 한껏 무장한 힐링 무비 ‘싱 스트리트’는 첫눈에 반한 그녀를 위해 인생 첫 번째 노래를 만든 소년의 가슴 떨리는 설렘을 담은 영화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