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보좌진協, 의원회관 공사 근로자 휴식공간으로 사무실 개방

입력 2016-06-02 13:39
국회 의원회관 내 민보협 사무실

더불어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이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해 자신들의 공간을 잠시 내놓기로 했다.

민보협은 2일부터 20대 국회의원과 보좌진이 사용할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공사에 참여하는 외부업체 직원들의 휴식공간으로 개방했다.

민보협은 이날 회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민보협은 회관 입주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회관 내 99㎡(30평) 규모의 민보협 사무실을 개방해 외부업체 직원들이 음료를 마시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민보협 안정곤 회장은 “컴퓨터와 통신설비, 가구 등을 설치해주시는 외부업체 직원분들이 주말도 없이 늦은 밤까지 고생하는데, 막상 잠시 땀을 식힐 공간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조금 더 일찍 아이디어를 냈더라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