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병원 등 10곳 우수 책임운영기관으로 선정…2일 워크숍 열어 포상

입력 2016-06-02 13:35
행정자치부는 국립나주병원 등 10개 기관을 2016년 우수 책임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국립나주병원 동북지방통계청 자연휴양림관리소 호남지방통계청 국립과천과학관 등 5곳은 최우수기관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국제교육원 충청지방통계청 국방홍보원 국립중앙과학관 등 5곳은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나주병원은 정신질환자의 진료-재활-지역사회 복귀 연계치료 프로그램 운영, 교육청과 연계한 고위험군 대상 청소년 정신건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지역 내 학교폭력 감소에 기여한 점 등이 평가됐다.

산림청 산하 자연휴양림관리소는 자연휴양림 예약서비스 개선, 유아·청소년의 인성교육 공간으로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등을 실시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백 번의 시행착오 끝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참다랑어 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기술을 활용해 인공종자 50만 마리를 공급할 경우 약 5000억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책임운영기관은 대국민 서비스 등 성과관리가 필요한 업무에 대해 조직·인사·예산 운영상 자율성을 폭넓게 보장하되 성과에 대해 책임과 보상을 적용하는 행정기관이다. 의료·문화·연구·통계 분야 49개 기관이 지정돼 운영 중이다.

책임운영기관장은 공개경쟁채용과정을 거쳐 해당부처 장관과 성과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실적에 따라 책임을 진다. 성과가 탈월한 우수기관장은 최고 8년까지 임기 연장이 가능하다.

행자부는 이날 책임운영기관 발전 워크숍을 열어 우수기관 및 유공 공무원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