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의 유럽 원정 평가전 2차전 상대인 체코가 러시아에 역전승을 거뒀다.
체코는 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대 1로 이겼다.
러시아는 전반 6분 만에 터진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체코는 후반 4분 만에 주장 토마스 로시츠키(아스날)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마스 네시드(CSKA 모스크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떨어뜨려주자 로시츠키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파상 공세를 펼치던 체코는 후반 종료 직전 역전골을 넣었다. 네시드는 왼쪽 측면에서 온 땅볼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체코는 오는 5일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 뒤 유로 2016 본선에 돌입한다.
벨기에는 핀란드와 1대 1로 비겼고, 유로 2016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네덜란드는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이겼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한국전 앞둔 체코, 러시아에 2대 1 역전승
입력 2016-06-02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