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지 않은 죽음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를 하다 사망한 '컵라면 청년'의 죽음에는 아주 슬프고도 잔인한 사연 2가지가 더 있었다.
먼저 김군은 생전 자신이 잘리지 않을까 불안해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두 달 간 쉬는 날마다 고졸 출신 동료와 서울메트로 본사 앞에서 피켓시위를 했다.
김군이 구의역에 도착해 스크린도어를 수리 할 시간은 고작 5~6분 정도였다고 한다.
추모 페북은 '수리 완료에 주어진 1시간. 그 1시간이 김군에게는 죽음의 카운트 다운이 된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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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