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선린병원 직원들, "공의로운 하나님의 뜻" 구했다

입력 2016-06-02 10:27

포항선린병원(원목실장 김우현) 직원들은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이 13일로 연기된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전 8시 또감사비전홀에서 아침예배를 드리고 공의로운 하나님의 뜻을 구했다(사진).

예배는 40여명이 참석해 찬양, 기도, 설교, 찬양, 기도, 축도 순으로 30여 분간 진행됐다.

?직원들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뜻을 구합니다. 병원회생이 하나님의 영광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면 포기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 갖게 하소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 갖게 하소서, 새롭게 하여 더욱 복음전하는 병원 되게 하소서, 사사로운 이익에 흔들리지 않게 정직한 마음을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주여 내게 성령으로 충만하게 채우사~ 생명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나를 일꾼 삼으신 주 크신 능력 주시고~ 언제든지 주 뜻대로 사용하여 주소서~”라며 ‘나의 죄를 정케 하사’ 찬송가를 온 마음을 다해 불렀다.

?김우현 목사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다윗은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주기 전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우리도 우리 자신을 어떻게 평가할 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윗은 자신을 높이 세워진 자, 기름 부음 받은 자,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땅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가 얼마나 있겠는 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오늘날의 세태를 안타까워했다.

?김 목사는 “다윗 같은 사람의 모습은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악한 자는 다 내버려질 가시나무 같으니 손으로 잡을 수 없고 그것을 만지는 자는 창을 가져야해 그것들이 당장에 불사르게 된다”는 사무엘하 23장 7절 말씀을 들려줬다.

?그런 뒤 “가시만 가득한 사람들, 이간질만 시키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들, 하나님의 이름으로 범죄한 사람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살지 않는 사람들, 사사로운 일에 자신을 파는 사람들은 회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