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잠 많은 내 자녀, 학교 그만 둘 확률 높다

입력 2016-06-02 10:14
학교를 그만 둔 이른바 ‘학교밖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서’라고 답했다. 자녀를 등교시키기 위해 아침잠과의 전쟁을 치루는 학부모는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가족부가 최근 배포한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700명 가운데 27.5%가 ‘일어나기 힘들어서’라고 답했다. 다음이 ‘공부하기 싫어서(27.2)’ ‘원하는 것을 배우려고(22.3)’ ‘검정고시 준비(15.3)’ ‘학교 분위기와 맞지 않아서(14.4)’ ‘폭력 및 왕따(10)’ 순으로 답했다.

학업 중단 시기는 고등학교 1학년 때가 32.6%로 가장 높았다. 다음이 고2(14.2), 중2(9.9), 중1(7.8) 순이었다.

우리나라 ‘학교 밖 청소년’은 39만여명이며 매년 5만여명이 신규 발생한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