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학생도 많이 다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에서 1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가해자가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학생이 교수를 사살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총격은 오전 10시쯤 학교 내 공대 건물에서 발생했다. 수발의 총성 소리가 들렸으며 학생들이 총소리에 놀라 긴급히 대피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경찰이 공대 건물을 에워싼 뒤 사망자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을 수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찰리 벡 LA 경찰국장은 “총격 이후 2시간만에 교내 안전을 확보했다”면서 “2명의 남성 사망자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사건은 학생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발생한 것이라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1주일 뒤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어 학생들이 예민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