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가인(본명 손가인·29)이 연인 주지훈(34)과 함께 연관된 악성 루머 유포 사건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가인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가인이 자신과 관련 없는 악성 루머를 인터넷에 유포한 이들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최초로 가인의 실명을 거론해 보도한 매체와 해당 기자에 대해서도 명예훼손죄 및 업무방해죄로 고소한 상태”라고 1일 밝혔다.
이어 “계속해 근거 없는 루머를 확산·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것임을 알린다”고 경고했다.
가인 주지훈 커플은 지난 4월 난데없는 인터넷 악성 루머의 피해자가 돼 곤혹을 치렀다. 당시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 정체불명의 남녀가 성관계 중인 사진과 동영상이 퍼졌는데, 영상 속 여성이 가인과 닮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해당 영상물이 주지훈의 휴대폰에서 유출된 것이라는 낭설까지 덧붙여지면서 논란은 급격히 확산됐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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