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t급 신형호위함(FFG-II) 1번함인 대구함이 2일 진수식을 갖는다. 대구함은 대공·대함·대잠수함 작전에서 대지상전까지 수행할 수 있어 해군력 강화는 물론 육군, 공군과의 합동작전 능력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군은 이날 오후 2시 거제 대구해양조선소에서 대구함 진수식이 거행된다고 밝혔다. 대구함은 길이 122m 넓이 14m, 높이 34m, 무게 2800t으로 최대 속도는 48㎞로 5인치 및 20㎜함포, 대함 유도탄, 한국형수직발사체계로 발사하는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유도탄,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등이 장착될 예정이다. 특히 적의 육상 시설을 함정에서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전술함대지 유도탄을 장착함으로써 합동작전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구함은 선체고정식소나와 함께 성능이 더 향상된 예인선배열소나를 탑재하고 해군 전투함가운데 처음으로 기계식과 전기식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추진체계를 사용해 잠수함 탐지능력과 생존성이 더 강해진다. 대구함은 지난 30여년간 운용해온 1500t급 호위함과 1000t급 초계함을 대체하게 된다. 대구함은 2017년말 해군이 인도돼 2018년 작전배치되며 해군은 대구함급 신형호위함을 20여척을 순차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2800t급 호위함, 대구함 진수
입력 2016-06-02 09:46 수정 2016-06-02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