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좌완투수 차우찬(29·사진)이 1군 복귀전에서 5이닝 동안 5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차우찬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4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가래톳( 허벅다리 윗부분의 림프절이 부어 생긴 멍울) 통증을 호소한 차우찬은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재활을 매달린 차우찬은 빠른 복귀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치료를 받기도 했다. 지난 5월 8일 퓨처스리그 KIA전에 등판하며 컨디션을 점검하던 차우찬은 가래톳 통증이 재발, 합류 시기가 늦어졌다.
1회 삼성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1번 타자 서건창을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택근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2회에는 5번 타자 김민성, 6번 타자 박동원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1, 2루 상황에서 9번 타자 김지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또 1실점했다.
차우찬은 삼성이 3-2로 앞서 있던 4회 1사 후 7번 타자 강지광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홍성갑에게 중월 동점 적시 3루타를 맞았다. 이어 김지수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역전 점수를 허용했다. 이어 서건창에게 3루타, 이택근에게 볼넷을 허용한 차우찬은 김하성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차우찬은 삼성이 3-5로 뒤진 6회말 임대한으로 교체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1군 복귀 삼성 차우찬 5이닝 5실점
입력 2016-06-01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