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여신 분류등급을 ‘정상'에서 ‘요주의'로 강등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전날 여신관리협의회를 열고 대우조선의 여신을 요주의 등급으로 낮췄다. 대우조선 여신을 정상에서 요주의로 낮춘 건 KB국민은행에 이어 두번째다.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라 정상 여신은 대출액의 최소 0.85%에 해당하는 충당금이 필요하지만, 요주의 등급으로 강등되면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비율이 최소 7%로 올라간다. 신한은행은 대우조선에 대한 대출액이 약 2800억원 규모다. 이 때문에 200억~530억원 가량의 추가 충당금을 쌓아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신한은행, 대우조선 여신 분류등급 '정상'에서 '요주의'로 낮춰
입력 2016-06-01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