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하철 폭발사고 관련 현장 전수 현장점검 실시

입력 2016-06-01 17:17
1일 발생한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선 지하철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관련 철도현장을 10일까지 전부 점검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국토부는 매년 우기를 앞두고 ‘우기대비 건설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올해에도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이번 점검에서 가스나 폭약 등을 이용하는 건설공사의 안전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볼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구의역 사고도 그렇지만 안전 규정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는 아니고 규정은 있는데 안 지켜서 사고가 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10일까지 점검해서 결과가 나오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또 경찰 조사로 사고원인이 밝혀지면 관련 법령에 따라 책임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설명했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