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다’ 김윤희 대표, 자유여행 플랫폼 서비스로 힘찬 도약

입력 2016-06-01 16:41
[사진설명 : 민다 김윤희 대표]

‘한인 숙소 예약’ 서비스로 2008년 출범했던 ‘민박다나와’가 브랜드 리뉴얼을 거쳐 ‘민다’로 지난 5월 새롭게 출범했다. 이미 세계 180여 개 도시, 1600여 개 숙소를 여행자들에게 연결해 주면서 업계 최초로 누적 100만 박을 달성하는 등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민다에게 이번 리뉴얼은 과감한 도전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윤희 대표는 “숙박 카테고리를 주력 사업으로 시작해 왔지만, 처음부터 설정했던 최종 목적지이자 비전은 자유여행의 관문이 되는 ‘자유여행 플랫폼 서비스’였다”라고 리뉴얼 배경을 전했다.

물론 ‘민박다나와’라는 이름은 서비스 초기 여행자들에게 서비스를 가장 빠르고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명칭이었다. 그 시점에서는 최적화된 이름이었지만, 단순히 ‘숙박예약 서비스’뿐만 아니라 ‘자유여행 플랫폼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현시점에는 그에 맞는 새로운 브랜드명이 필요했다.

김 대표는 “완전히 다른 브랜드명은 여행자들에게 너무 낯선 느낌을 줄 수 있어, 평소 여행자들이 애칭처럼 줄여서 부르던 ‘민다’로 변경하게 됐다”면서 “하지만 단순한 줄임말은 아니다. ‘어떤 것을 지지한다’는 사전적 의미에 주목해, 자유여행 플랫폼으로서 자유여행을 가는 여행자들을 지지하고 힘이 되어 주고 싶다는 비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브랜드명과 함께 진행한 서비스 리뉴얼은 이러한 비전으로 향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위한 ‘기초공사’의 의미가 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틀어 지도 기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제공하고, 실시간 예약 캘린더 기능과 검색 기능의 강화로 유저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총 2천만원 상당의 여행 자금을 지원하는 ‘청춘을 민다’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김 대표의 20대 시절 경험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젊었을 때는 돈이 없어 여행을 못 하고, 중년이 되면 시간이 없어 여행을 못 하고, 노년이 되면 돈과 시간은 있지만 건강이 안돼서 여행을 못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단순히 우스갯소리로 보기에는 금전적인 벽에 부딪혀 여행을 포기하는 청춘들을 많이 보아왔다”면서 “새로운 브랜드명에 ‘지지한다’라는 의미가 있듯, 이번 리뉴얼을 기념하여 청춘들에게 여행의 기회를 선물해 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민다'는 한인숙소를 중심으로 현지 로컬 여행서비스들을 자유여행자들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해 줄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향후 기존의 숙박 카테고리 외에 신뢰성 있는 여행정보, 현지 투어, 패스 등 자유여행과 관련된 필수 서비스들을 하나씩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이후에도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여행자들이 가겠다는 용기만 낸다면, 쉽게 떠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그런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것. 이것이 ‘민다’의 ‘미션’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