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올해 히트상품 키워드는 ‘P.R.O(프로)’

입력 2016-06-01 15:35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은 최근 1년간 소비 트렌드 분석한 결과 올해 히트 상품 기워드로 ‘P.R.O(프로)’꼽혔다고 1일 밝혔다. P.R.O(프로)는 ▲미세먼지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 (Protect), ▲유해 성분을 배제한 제품의 인기 (Raw), ▲기본에 충실한 메이크업 제품의 인기 (Ordinary)를 의미한다.

보호 목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두드러졌다. 특히 올해에는 미세먼지와 이른 불볕 더위로부터 피부를 보호(Protect)하기 위한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페이셜 마스크팩, 클렌징 등 안티폴루션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구강청결제와 황사마스크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또한 이른 무더위로 자외선차단제를 찾는 시기도 앞당겨지며 관련 제품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0%나 신장했다.

유해성분 배제를 의미하는 ‘Raw’ 뷰티 제품 강세도 두드러졌다. 특히 헤어케어 관련 제품에서 이러한 특성이 강했다. 무실리콘, 무파라벤 등 저자극 내추럴 헤어케어 열풍으로까지 이어지면서 관련 제품 매출은 75% 신장 했다. 이브로쉐 헤어 식초는 내추럴 헤어 케어 대표 제품으로 떠올랐으며 라우쉬, 클로란, 피토더마, 프레시팝, 닥터포헤어 등 국내외 내추럴 헤어케어 브랜드들이 다수 확대됐다.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한 ‘놈코어’ 열풍도 식지 않고 있다. 메이크업 트렌드에 있어서도 피부 본연의 특징을 살리면서 깨끗한 피부를 강조하는 ‘내추럴 메이크업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 깨끗한 피부톤을 위한 컨실러, 쿠션, 비비크림 등 베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 제품은 전년 동기간 대비 68% 증가했다. 상반기 국내외 브랜드에서 앞 다퉈 출시하며 성장한 쿠션 제품은 약 3배나 증가했다. 그루밍 카테고리에서도 남성용 비비크림이 상위권에 올랐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