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소녀의 응원팀은? 저지는 박병호, 모자는 오클랜드

입력 2016-06-01 15:18
트위터 캡처

이 소녀는 어느 팀을 응원하고 있는 것일까. 오클랜드 에슬레틱스? 미네소타 트윈스?

오클랜드의 캡모자를 쓰고 박병호(30·미네소타)의 넥센 히어로즈 시절 한글 유니폼을 입은 소녀가 1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 등장했다. 경기장을 방문한 미국 현지 야구팬은 트위터에 “넥센 유니폼을 입은 어린 소녀가 박병호의 2타점 적시타 직전에 나온 파울볼을 잡았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박병호는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세 경기 만에 나온 안타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2회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오클랜드 선발투수 에릭 서캠프의 커브를 밀어쳐 2루타로 연결했다. 박병호의 적시타로 미네소타는 이날 선취점을 뽑았다. 시즌 타율은 0.215가 됐다.

미네소타는 선취점에도 4대 7로 오클랜드에 패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