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1일 군 잠수용 장비 납품업체 T사와 오모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수사팀을 경기도 성남에 있는 T사 사무실과 오씨의 집무실, 자택 등지로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납품계약 서류, 내부 문건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T사가 군에 잠수용 장비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했다. 군이 요구한 장비 성능이나 납품 실적 등의 내용을 허위로 기재해 납품을 성사시킨 단서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오씨를 불러 납품계약 성사 경위, 군 관계자 공모 여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검, '군 잠수장비 납품 비리' 수사 돌입
입력 2016-06-01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