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일 정부가 경유값 인상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터무니없는 발상”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미세먼지 대책 당정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일부에서 경유값을 올린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유는 화물 트럭을 운전하는 영세 자영업자나 젊은 층이 애용하는 경유차에 쓰이는데 (경유값을 올리면) 서민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경유값을 올릴게 아니라 오히려 휘발유 값을 내리는 게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정부는 미세먼지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있지만, 부처 간 이견으로 대책 발표를 미루고 있다. 경유값 인상을 비롯해 석탄 화력 억제, 경유차 환경부담금 부과 등 3가지 대책이 부처 간 입장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정진석 "경유값 인상 터무니없는 발상"
입력 2016-06-01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