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이 “원(院) 구성 협상 전에 복당은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 후 “복당 문제는 비상대책위 소관”이라면서도 ‘원 구성 협상 전 친여 성향 무소속 의원을 복당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 최고의사결정기구 역할을 맡게 될 비상대책위에서 복당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지만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 주체인 원내 지도부로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민 대변인은 “원 구성이 될 때까지는 총선 민심이 반영돼야 한다”며 “총선에서 만들어진 게 있는데 복당을 시키면 민의에 반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있게 되고 실익도 없다”고 했다. 또 비대위 소관 사안을 원내지도부가 결정할 수 있느냐는 데 대해선 “원 구성 전에 복당은 없다는 정진석 원내대표의 의지를 말하는 것에 큰 하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與 원내지도부 “원(院) 구성 전 복당 없다”…명분·실익 없어
입력 2016-06-01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