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만국시장이 오는 4일 경인전철 인천역 인근 인천문화재단 아트플랫폼에서 열린다.
1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6월의 주제는 이름만 들어도 흥미로운 ‘고양이로소이다옹-고양이와 함께하면 더욱 즐거운 날’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만국시장은 셀러 모집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며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 고양이를 사랑하시는 분들, 고양이가 궁금하신 분들, 고양이를 사랑하실 분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얼마 전 끔찍한 강아지 공장의 실태가 보도되면서 동물학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만국시장은 고양이를 테마로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려동물 중에서도 고양이와 함께하고 있는 사람, 앞으로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할 사람, 고양이뿐만 아니라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고양이가 궁금하신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다. 물론 고양이에 관한 추억을 나누고 평소 궁금했던 고양이에 관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다.
38팀의 셀러들이 각자의 아이템을 준비하고, 시민들을 만날 준비를 마친 상태다.
고양이 인형, 쿠션, 브로치 등을 비롯한 소품은 물론, 고양이 쿠키와 마카롱과 같은 먹을거리를 비롯해 고양이 사진전과 고양이 책 전시도 준비돼 있다.
6월 만국음악살롱에는 섬세하고 편안한 화법의 ‘하이 미스터 메모리’ ‘고양이의 아침’이라는 신곡을 특별히 들려줄 밴드 ‘그네와 꽃’, 4인조 록밴드 ‘후추스’가 무대에 오른다. ‘만국시장-별별극장’에서는 두 남자와 다양한 길고양이의 인연이 펼쳐지는 영화 ‘고양이춤’ 상영과 더불어 ‘별별씨네마’만의 특별한 큐레이터 영화해설을 만날 수 있다.
만국시장은 월마다 바뀌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테마에 맞춰 예술창작, 나눔, 생활이 함께 어우러져 열리게 될 ‘별난 마켓’, 각양각색의 개성을 가진 뮤지션을 만날 수 있는 ‘만국음악살롱’,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은 영화를 상영할 ‘별별극장’으로 구성돼 있다. 만국시장은 매월 첫째주 토요일, 아트플랫폼에서 계속된다(인천문화재단 생활문화팀 032-760-1033). 만국시장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10000market).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고양이 좋아하세요, 4일 만국시장에서 만나요
입력 2016-06-01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