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핵 야망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방안이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셀 차관보는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놓고 협상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은 전략대화를 활용해 양국이 함께 성취할 수 있는 성과를 촉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6일부터 베이징에서 사흘간 열리는 제8차 미·중 전략경제대화에 미국 정부 대표로 존 케리 국무장관과 제이콥 루 재무장관이 참석한다. 중국 대표로는 앙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왕양 국무원 부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양국은 북핵 문제 이외에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해법과 사이버 안보 협력 문제 등도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