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오지마을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행 중인 ‘100원 택시’ 사업을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 개선과 함께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남도는 최근 청사 수리채에서 ‘100원 택시’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시·군 담당공무원의 워크숍을 갖고 ‘100원 택시’ 사업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개선 내용은 부족한 교통오지마을 주민을 위한 ‘100원 택시’ 운행 마을 및 이용권 매수 확대, 읍·면으로 제한된 택시 사업구역을 인근 생활권으로 점차 확대, ‘100원 택시’ 이용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택시 부제 일부 해제 검토, 모든 택시 사업자가 골고루 혜택을 받도록 ‘100원 택시’ 순번제 운행 유도, 택시 이용의 투명성 확보 및 이용 절차 간소화 등을 위한 ‘100원 택시’ 전용카드시스템 도입 등이다.
도는 시·군별 지역 여건과 예산 상황 등을 감안해 단기간에 추진이 가능한 과제와 다소 시일이 소요되는 장기과제로 구분해 점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100원 택시’ 사업은 2014년 보성과 화순 2개 군에서 처음 시범 운행을 했다. 이후 지난해 순천시 등 14개 시·군에서 본격 운행돼 오다가 주민 반응이 매우 좋아 올해 19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최근까지 100원 택시는 23만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목적은 주로 병원이나 시장을 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원 택시’는 한국정당학회 매니페스토 정책평가단이 실시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의 공약평가에서 최고의 공약으로 선정된 바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도 오지마을 주민 발되는 100원 택시 편리하게 확대 운영
입력 2016-06-01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