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 통합을 위한 추진단을 1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통합추진단은 통합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고 통합작업을 총괄하는 통합추진위원회, 일정관리 등을 맡은 PMO(Project Management Office), 실무를 담당하는 통합추진팀으로 구성된다. 추진위에는 김옥찬 KB금융 사장,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등이 참여한다.
KB금융은 지난 3월 31일 현대증권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지난달 25일 금융위원회에서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았고, 지난달 31일 인수대금을 납부했다. KB금융은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에 이어 현대증권을 인수하면서 비은행부문이 강화될 전망이다.
KB금융은 현대상선이 보유했던 현대증권 지분 22.56%를 1조2375억원에 사들였다. 다만 금융지주회사법 상 자회사 편입조건인 지분 30%를 밑돌기 때문에 현대증권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KB금융,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 통합추진단 출범
입력 2016-06-01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