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가 K리그 챌린지 최고의 팀으로 뽑혔다.
지난달 3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3라운드의 베스트 팀으로 강원을 선정했다. 연맹의 경기평가회의에서는 매 라운드가 끝난 후 베스트 팀, MVP, 베스트11, 베스트 매치를 선정한다.
강원은 지난달 29일 원주에서 열린 13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에서 4대 1 대승을 거두며 리그 1위에 등극했다. 연맹은 홈경기에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며 대승을 거둔 강원을 베스트 팀으로 선정했다. 올 시즌 네 번째로 베스트 팀에 뽑힌 강원FC는 안산 무궁화와 함께 이 부문 최다 선정 구단이 됐다.
강원의 마테우스(23), 장혁진(26), 정승용(25)은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연맹은 마테우스에 대해 “치열한 접전의 분위기를 깬 선제 득점을 올렸고, 경기 흐름을 바꾸며 대승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장혁진에 대해 “측면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수비를 교란해다. 이타적인 플레이로 동료의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승용에 대해서는 “상대의 측면 공격을 저지했고, 반격의 의지를 꺾는 예리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넣었다”고 평가했다.
K리그 챌린지 13라운드에서 1위 등극과 베스트 팀 선정이라는 겹경사를 맞은 강원은 1일 오후 7시 춘천송암레포츠타운에서 대전시티즌과 맞붙는다. 홈팀 강원은 이날 경기에서 구단 사상 최다인 홈경기 5연승에 도전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강원 FC, K리그 챌린지 최고의 팀으로 선정
입력 2016-06-01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