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문희상 정세균 국회의장으로 부적격"

입력 2016-06-01 09:41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6선)은 1일 “행정부 요직에 있던 분이 입법부 수장까지 하는 것은 삼권분립시대에 바람직 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의장 후보로 함께 거론되는 더민주 문희상·정세균 의원이 각각 과거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관을 역임한 점을 언급하며 사실상 불가론을 편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미국이나 유럽의 대통령제 국가에서 장관을 지낸 사람이나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을 국회의장으로 안 뽑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회 독립성 지키고 독창적인 문화를 만들어야 하는데 거기에 가장 걸맞은 사람은 순수 의회파인 제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