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국방위 '약간 명' 지원...나라위해 목숨바치신 분 존중 풍토 만들 것"

입력 2016-06-01 09:40 수정 2016-06-01 10:23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광온 대변인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안보 수권정당’을 표방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1순위 지명자가 한명도 없다는 본보 보도에 대해 더민주가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은 문제”라며 “다만 약간 명이 지원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박광온 대변인은 1일 언론 브리핑에서 “지금 상임위 1지망을 충족 못 시킨 위원회가 많을 것이다. 대체로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지역구 관리에 유리한 위원회를 선호하는 게 현실이다 보니 일부 위원회 정원 1지망을 못 채우는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위의 경우 더민주에서 약간 명이 지원을 했다”며 “원내에서 충분히 조정해서 (각 상임위에) 가장 적합한 위원들로 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 신뢰를 쌓아가기 위한 노력으로 유능한 경제정당, 유능한 안보정당을 표방하고 관련 정책들을 개발, 추진하겠다”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분께 최대 예우하고 존중하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1일 경기도 김포의 해병부대를 방문하고, 8일에는 합참을 찾아 안보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