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뜨거운 감자' 영남권 신공항 건드린다

입력 2016-06-01 09:18

영남권 신공항 유치 문제를 놓고 대구·경북(TK)과 부산 지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1일 김해공항 가덕 이전 시민추진단과 국회에서 면담을 갖는다.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이 문제는 영남 신공항 입지는 새누리당 영남권을 분열시킬 수 있는 변수로 꼽히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정부의 주요 정책 결정 라인에 TK 출신이 포진한 점이 입지 선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부산시와 시민단체는 정부의 신공항 입지 선정 용역에 대해 불복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가덕신공항추진 범시민운동본부도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밝히지 않는다면 결과에 불복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에선 2일에는 부산 도심인 서면에서 신공항 유치를 염원하는 대규모 촛불문화제가 연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