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野3당 합의에 與 협상안해?...모두 여당 결재 받으란 말이냐”발끈

입력 2016-06-01 09:02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치지만 보람도 있습니다"라며 "아침 07시부터 시작하는 의원워크숍에 4의원 불참에 참석율 놀랐지만 내일 아침 9강째는 2의원만 불참 신고입니다"라고 적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등 빡빡한 일정, 구의역 사고 현장에서는 너무나 가슴 아팠고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과의 면담에선 길이 없다는 답변밖에 없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저라도 하소연 들어드리지만 밀려오는 면담 신청 속에는 세월호 유족도~~ 세월호법 옥시 정윤호게이트 어버이연합 백남기농부 등 아무런 일도 없었듯이 침묵하면 협치인가요"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야3당이 합의했다고 여당에서 협상 않는다면 앞으로 야당이 하는 일은 모두 여당의 결재를 받으란 말인가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느닷없이 더민주에서는 의장 선출 자유투표 제안하고,우리당에서도 자유투표하자는 의견도 많으니 검토?"라며 "6월7일 법정 개원일까지 합의가 안되면 무노동 무임금? 개원 협상 성공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