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배니티 페어 표지모델

입력 2016-06-01 08:46

 올해 90세를 맞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패션 잡지인 배니티 페어의 표지 모델이 됐다. 여왕이 이 잡지의 표지모델로 나선 것은 2번째다.

 여왕은 애완견 4마리와 함께 사진에 등장했다. 윈저성 안에 있는 벤치에 담요를 깔고 앉아 있는 모습으로 평소 산책할 때처럼 평범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이 사진은 유명 여류 사진작가 애니 레이보비츠가 찍었다. 레이보비츠는 지난해 선정적인 달력으로 유명한 피렐리 달력 사진을 찍으면서 선정적이지 않은 여성들을 등장시켜 사진을 찍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국은 여왕의 생일을 맞아 6월 10~12일 대대적인 축하연을 준비하고 있다. 여왕의 실제 생일은 4월 21일이지만 가장 날씨가 좋을 때 축하연을 하기 위해 일부러 미뤘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