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반기문 등장 불구 선두 고수” 28.1% 대 24.1%

입력 2016-06-01 08:33 수정 2016-06-01 08:43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 5월 30~31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16명(목표할당 :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8.1%의 지지를 얻어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4.1%로 오차범위 내 2위를 달렸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3.2%로 3위로 내려섰다.

모두 아홉 명의 여ㆍ야 후보군을 상정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는 28.1%의 지지를 얻어 24.1%에 그친 반기문 총장을 오차범위 내인 4.0%p 앞서며 계속 선두를 달렸다. 뒤를 이어 안철수 13.2%, 박원순 8.2%, 오세훈 6.5%, 김무성 3.6%, 유승민 3.3%, 노회찬 2.2%, 박지원 2.0%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8.8%).

반기문 총장이 제외된 지난 4월말 조사 대비 ▲문재인(25.5% → 28.1%) 전 대표는 3.6%p 상승한 반면, ▲안철수(22.7% → 13.2%) 대표는 9.5%p ▲김무성(9.3% → 3.6%) 전 대표도 5.7%p 각각 급락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여성(32.2%) ▲19/20대(44.1%) ▲30대(46.5%) ▲40대(33.3%) ▲서울(29.2%) ▲경기/인천(32.8%) ▲호남(26.9%) ▲부산/울산/경남(33.6%) ▲강원/제주(25.6%) ▲더민주(58.9%) ▲정의당(50.8%) 지지층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기문 총장은 ▲남성(28.4%) ▲50대(31.9%) ▲60대(37.6%) ▲70대(41.0%) ▲충청(31.2%) ▲대구/경북(40.1%) ▲새누리당(50.6%) ▲무당층(28.8%)에서 선두를 달렸고,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42.0%) 지지층에서만 선두를 달렸다.

특히 반기문 총장은 ▲여성(19.9%) ▲19/20대(11.4%) ▲30대(9.9%) ▲호남(9.4%) ▲부산/울산/경남(17.3%) ▲더민주(14.4%) ▲국민의당(12.8%) ▲정의당(3.8%) 등에서 10%대 안팎의 저조한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30~3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16명(목표할당 :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오차보정은 2016년 4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응답률 : 6.9%). 보다 자세한 내용은 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